남자들도 화장하는 시대가 도래한 건 이미 몇 년 전이라지만, 도대체 왜 내 옆의 남자친구는 이리도 늙수그레한 모습으로 칙칙함을 간직하고 사는 걸까? 이런 생각이 들 때가 ‘평범한 내 남자, 완소남 만들기’ 프로젝트에 뛰어들 적기다.

◇만지고 싶은 매끄러운 피부

남자 피부는 여자 피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두께도 피지 분비율도 모공 크기도 호르몬도 판이하게 달라 여자 피부를 기준으로 관리하면 안 된다.

피부는 좋은 인상의 기본. 우선 세안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피지, 모공, 트러블 등 각종 피부 문제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피부를 항상 깨끗이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번거롭다는 이유로 샴푸 세안 샤워 모두 일반 비누 하나로 해결하는 남자들이 많다. 피부는 약산성인데 반해 비누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비누 세안을 자주 하게 되면 피부의 노폐물 뿐 아니라 피부에 필요한 단백질과 수분까지 씻어낼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주름이 쉽게 생기고 모공 역시 더 커진다

얼굴을 씻을 때 가급적이면 일반비누 대신 세안용 천연비누 혹은 전용클렌저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세안용 천연비누와 전용클렌저는 피부밸런스를 맞춰주고 보습 성분이 풍부한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더스킨하우스의 '옴므 이노펙트 컨트롤 폼 클렌징’ 같은 제품은 클렌징 후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줄 뿐 아니라 트러블생성 억제에 도움이 되고 각질제거 효과까지 있어 피부를 보호하고 동시에 피부를 건강하게 해준다.

또 남성피부는 각질이 유난히 두꺼워 피지관리가 중요하다. 피지 분비가 많으면 모공아래 각질이 쌓여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피부를 칙칙하게 만든다. 스크럽제를 사용해 각질을 제거해주면 피부가 한결 깨끗해진다.

자외선 차단도 중요하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웃는 얼굴이 매력적.. 주름관리 유의

부드러운 웃음도 완소남의 빼놓을 수 없는 요건 중 하나. 남자들의 따뜻한 미소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법'과도 같다. 그러나 자주 웃다 보면 눈가나 입가에 주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주름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주름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 남성들의 경우 건조해서 피부가 당김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 매일 지속적으로 행해지는 면도는 피부에 자극을 주어 남성의 피부를 더욱 거칠고 건조하게 만들어 빠른 노화의 원인이 되는 만큼, 수분과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건조해 피부 보습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에는 스킨 로션을 한번에 합쳐 놓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트러블 완화에 도움이 되는 고수분, 고영양 제품들이 출시 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나 입가, 이마, 목 등을 중심으로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을 사용해 주름을 예방하는 것도 좋다. 주름개선 제품은 매일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도록 한다.